하나증권이 올 상반기 활동하는 아티스트가 1명 밖에 없다며 해당 기간 JYP엔터테인먼트(JYP Ent.(035900))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3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JYP엔터가 올 1분기 일본 투어로 186억 원을 벌어들였음에도 아티스트들의 기획 상품(굿즈)을 판매하는 JYP360의 비용이 증가하면서 기대 만큼 영업이익이 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JYP360에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하면서 비용이 증가해 올해 이익률이 10% 내외로 다소 부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JYP엔터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을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 감소한 539억 원으로 추정했다. 올 상반기 활동이 예정된 아티스트가 한 명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 연구원은 그러면서 JYP엔터테인먼트의 목표 주가를 11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이 연구원은 다만 JYP엔터의 올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23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트레이키즈의 앨범 발표와 투어 활동이 하반기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실적도 나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또 신인 남자 그룹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데뷔하는 점도 하반기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5월 넥스지(NEXZ), 하반기 라우드 프로젝트가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