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한-슬로바키아 외교회담…"원전 등 다양한 분야 협력 기대"

북한·러시아 군사협력에 우려

조태열 외교장관과 유라이 블라나르 슬로바키아 외교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한·슬로바키아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조태열 외교장관과 유라이 블라나르 슬로바키아 외교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한·슬로바키아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슬로바키아 외교장관과 만나 “경제 분야에서 한국과 슬로바키아 간 긴밀한 협력이 원전, 방산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15일 유라이 블라나르 슬로바키아 외교장관과 회담 및 오찬에서 “슬로바키아에 진출한 140여개 한국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슬로바키아 장관의 방한은 2013년 이후 1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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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나르 장관은 슬로바키아는 아시아 내 주요 협력 파트너인 한국과의 긴밀한 경제협력을 연구개발, 산업용 로봇 등 신기술 분야로 다각화하고 안보 분야에서도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가까운 시일 내 고위급 방문 교류가 이뤄지고 양국 관계를 한 단계 격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적인 군사협력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슬로바키아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히 대응하자고 했다. 블라나르 장관은 슬로바키아 역시 러북 군사협력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블라나르 장관은 우리의 2025~2027년 임기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거와 2025~2028년 임기 시민적·정치적 권리규약 위원 선거 입후보에 대해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우영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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