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당무 복귀하는 이재명…'당대표 연임론'에 입 열까

李, 오늘 당선자 총회 참석…휴가 뒤 첫 일정

민주 "이재명 리더십 필요" 연임론에 힘 실어

이재명(오른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오른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주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16일 당무에 복귀한다. 이 대표가 자리를 비운 사이 ‘당대표 연임론’에 더욱 힘이 실린 만큼 관련 메시지를 낼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 대표의 부재 기간 동안 민주당 내에서는 연임 추대론이 더욱 공고해졌다. 한민수 대변인은 15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 안팎에서 연임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커지고 있다”며 “22대 첫 국회, 또 민주당으로서 개혁과 민생을 힘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이 대표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지도부에서도 정청래 최고위원을 필두로 이 대표 연임 추대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장경태 최고위원도 “22대 개혁 국회를 만들기 위한 대표 연임은 필수 불가결하다”며 이 대표에게 연임 결단을 촉구했다.

이 대표 본인이 연임 의지를 시사할 경우 자연스럽게 ‘추대’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당심(黨心)’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누구도 쉽게 출마하기가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박용진 의원 등 비명계 인사의 도전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22대 국회에서 원외로 밀려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다만 원내대표에 이어 국회의장 경선마저도 ‘친명’ 위주로 흘러가면서 선뜻 연임을 결단하기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 대표는 연임 여부와 차기 지도부 구성에 대해 당내 의견을 폭넓게 듣고 결정할 방침이다. 21일 열리는 당선인 연찬회와 22~23일 워크숍에서 이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


도혜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