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002320)이 택배 터미널에 전기차 충전기와 태양광발전기 등 친환경 설비를 설치해 친환경 물류 체계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한진이 올해 환경부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공모 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우선 부산과 진주 등 총 5곳의 택배 허브와 터미널에 100㎾급 급속 전기차 충전기 총 6기를 설치한다. 김포공항 주유소는 리모델링을 거쳐 올 하반기 친환경 에너지원인 전기차 충전소로 탈바꿈한다. 화물 트럭을 비롯해 일반 승용차 사용자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휴게 공간을 확충한다.
김포공항 주유소도 리모델링을 거쳐 올 하반기 친환경 에너지원인 전기차 충전소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충전기를 6기 설치하고 사용자들의 휴게 공간을 확충한다.
한진은 한국에너지공단 태양광 보조 사업인 건물 지원 사업에도 참여해 연내 남부산 택배 터미널에 자가소비형 태양광발전기를 구축하고 연간 약 52㎿h 전기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해 사용할 계획이다.
한진은 지난해 원주와 진주에 각각 연간 약 65㎿h의 재생에너지를 발전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 설비를 구축·가동한 바 있다. 앞으로도 대전메가허브를 비롯해 인천공항 글로벌물류센터(GDC) 등 물류 시설에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늘려나간다. 한진 관계자는 “친환경 물류 인프라를 더욱 확대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