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이버페이, 칠리즈와 맞손…"혁신적 스포츠 팬 서비스로 팬심 공략"

스포츠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와 제휴

자사 결제 서비스와 시너지 창출도

박상진(왼쪽) 네이버페이 대표와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대표가 21일(현지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칠리즈 지사에서 사업 제휴 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네이버페이박상진(왼쪽) 네이버페이 대표와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대표가 21일(현지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칠리즈 지사에서 사업 제휴 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네이버페이




네이버페이가 탈중앙화 웹3.0을 도입해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팬심 공략에 나선다.

네이버페이는 22일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와 제휴해 웹3.0을 기반으로 핀테크와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연계를 위한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칠리즈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칠리즈 체인'에서 발행하는 '팬 토큰'을 기반으로 스포츠 팀과 팬덤을 연결하고 팬심을 강화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국내 스포츠 팬들을 위한 독점적인 티켓팅, 팬 이벤트 등 연계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팬 토큰은 특정 자산의 소유권과 진위를 영구적으로 기록하는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자산으로 각광받는 NFT(대체 불가능 토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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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즈의 토큰 발행을 기반으로 스포츠 팀이 확보한 충성 고객들을 공략하고 나아가 이들을 네이버페이의 고객으로도 끌어오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팬들의 구매 및 이벤트 참여는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칠리즈와의 협업을 통해 스포츠 분야의 팬심을 고취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네이버페이의 결제 서비스와 같은 핀테크만의 기술이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있다"고 전했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이번 제휴로 칠리즈와 함께 국내 스포츠 팬들을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칠리즈는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기업으로 토트넘 훗스퍼, 파리 생제르맹, FC 바르셀로나 등 70개 팀 이상의 세계적인 스포츠팀들을 위한 팬 토큰을 발행해왔다. 올 2월에는 K리그와도 제휴를 맺고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K리그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팬덤 활동을 지원하기도 했다.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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