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군포시장이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국토부장관-경기도지사-1기 신도시 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 및 이주단지 공급방향’을 논의하고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군포 산본신도시의 경우 선도지구 기준물량은 이날 4000호 안팎으로 결정됐다. 지자체의 융통성·자율성 등을 고려한 전체 정비물량 4만호의 15% 수준이다. 시는 최소 2개 구역의 선도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시는 국토부의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표준 평가기준안에 따라 산본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지정계획안 선도지구 선정기준, 동의서 양식 및 동의서 징구방식 등 공모 지침을 다음달 말 확정해 공고할 예정이다.
선도지구 외 정비물량은 연내 수립·승인될 산본신도시 정비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매년 일정 물량(구역) 선정으로 국토부와 함께 향후 주택시장 불안이 발생되지 않도록 주택단지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이주·착공 시점에서 관련 인허가 물량 관리 또는 이주시기 분산 대책 등을 시행 추진하기로 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산본신도시 정비를 위한 정비계획안 입안 등 후속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