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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감독 잔혹사'…시즌 도중 사퇴 7년간 4명

최원호 1년 만에 결별…대표 동반사퇴

정경배 수석 대행 체제로 새 감독 물색

이달 3일 100승을 달성한 최원호(오른쪽) 한화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연합뉴스이달 3일 100승을 달성한 최원호(오른쪽) 한화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최원호(51) 감독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27일 한화는 “최 감독이 이달 23일 경기 후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혔고 26일 구단이 이를 수락했다. 박찬혁 대표이사도 현장과 프런트 모두가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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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은퇴 후 LG 코치를 거쳐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과 국가대표팀 코치를 지내다 2019년 11월 퓨처스(2군) 감독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2020년 1군 감독 대행을 한 차례 맡았고 2군 감독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2023년 5월 카를로스 수베로 전 감독을 경질된 후 3년 총액 14억 원(계약금 2억 원, 연봉 3억 원, 옵션 3억 원)에 계약을 맺고 1군 감독에 취임했다.

최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한화는 최근 7년 사이 4명의 감독이 시즌 도중 사퇴하게 됐다. 김성근 감독이 2015시즌을 앞두고 부임했으나 2017년 5월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2018년 부임한 한용덕 감독도 2020년 6월 시즌 도중 사퇴했다. 이후 베네수엘라 출신 수베로 감독을 영입했지만 2023시즌 도중 물러나면서 사령탑 공백을 맞아야 했다.

한화는 정경배 수석코치가 대행을 맡으면서 새 감독을 물색할 계획이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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