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샘프턴이 1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한다.
사우샘프턴은 2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 챔피언십(2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PO) 결승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2022~2023시즌 EPL 최하위로 강등됐던 사우샘프턴은 챔피언십 정규리그 1, 2위 레스터 시티, 입스위치 타운과 함께 막차로 1부 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챔피언십에서는 정규리그 1∼2위 팀이 EPL로 자동 승격하고, 나머지 한 장은 3∼6위 팀이 펼치는 승격 플레이오프 승자에게 돌아간다.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4위를 차지해 '자동 승격'에 실패한 사우샘프턴은 5위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과의 승격 PO 준결승에서 1, 2차전 합계 3대1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승격 PO 결승에서 사우샘프턴은 6위 노리치시티를 잡고 올라온 리즈를 맞아 전반 24분 터진 애덤 암스트롱의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 승리했다.
1부 리그 승격을 이뤄낸 사우샘프턴은 막대한 재정적 이익을 얻게 됐다.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에 따르면 사우샘프턴은 EPL 승격에 따른 중계권 수익 증가 등으로 1억 4000만 파운드(약 2436억 원)의 이익을 보게 된다. 첫 시즌 강등되지 않으면 경제적 이득이 3억 500만 파운드(5304억 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