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설

[무언설태] 친한계 “백서팀이 특검이냐”…‘韓 책임론’ 제동 걸기?


▲국민의힘 총선백서특별위원회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면담하려는 것에 대해 4·10 총선 당시 당 사무총장을 맡았던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이 27일 “백서팀이 특검은 아니지 않은가”라며 “부적절하다”고 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 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그가 총선 백서에 ‘한동훈 책임론’이 실리는 걸 경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 전 위원장은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죠. 그런데도 총선을 지휘했던 리더의 의견도 듣지 않는다면 총선 백서라고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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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22대 국회 첫날에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장식 원내대변인은 27일 “박은정 당선인이 30일에 한동훈 특검법을 직접 접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특검으로 한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딸 논문 대필 의혹, 지난 대선 당시 고발 사주 연루 의혹 등을 규명하겠다는 것이죠. 조국혁신당에서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된 12명 중 절반가량이 긱종 의혹으로 실형을 선고받았거나 재판·수사를 받고 있지요. 국회를 열자마자 민생은 뒷전으로 미루고 한풀이부터 하려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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