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의 노른자위 재개발로 평가받는 용산구 한남뉴타운 내 한남4구역이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한남4구역에는 51개 동, 지하 7층~지상 22층 규모의 아파트 2331가구가 들어선다. 남산 경관과 조화를 위해 특별건축구역으로도 지정됐다.
29일 서울시는 전날 제11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한남4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용산구 보광동 360 일대 한남4구역은 용적률 226.98%, 건폐율 30.89%를 적용받아 51개 동, 지하 7층~지상 22층, 233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한남4구역은 주변 남산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한강변 경관 특화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됐다. 남산 경관을 최대한 보호하며 한남뉴타운 재개발을 추진하는 시의 기조에 따른 것이다. 구릉지형인 대지 특성에 맞게 근린생활 시설을 배치했고 입면 매스 돌출을 통해 다채로운 가로 경관을 연출했다. 단지 중앙 부분은 높고 한강변 및 동서 방향으로는 낮아지는 스카이라인을 만들게끔 했다.
전체 2331가구 중 일반 분양은 1981가구, 공공임대주택은 350가구다. 면적별 가구 수는 △전용 39㎡ 220가구 △46㎡ 348가구 △59㎡ 442가구 △84㎡ 629가구 △106㎡ 2가구 △113㎡ 390가구 △121㎡ 4가구 △135㎡ 283가구 △140㎡ 1가구 △144㎡ 2가구 △165㎡ 6가구 △187㎡ 4가구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매력 넘치는 주택공간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건축위원회에서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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