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의 대표기업인 LIG넥스원이 경북 구미에 2000억 원 규모의 방위산업 분야 증설 투자를 진행한다.
구미시에 따르면 시와 LIG넥스원은 29일 구미코에서 개최된 ‘항공 방위 물류 박람회’ 개막식에서 이와 관련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IG넥스원은 무기체계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7년까지 구미사업장 시설을 확장하고 미래 사업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정밀유도무기, 감시정찰, 지휘통제 통신, 항공전자, 전자전 등 차세대 무기체계 연구개발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LIG넥스원은 해외시장의 꾸준한 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해 연말 기준 수주 잔고가 약 19조6000억원에 이르는 등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구미에서 양산되는 천궁Ⅱ는 오는 2032년 세계시장 점유율 1위(27.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세계 방산시장이 주목하는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지역 방산기업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방산 선도 도시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