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할아버지 같은 70대 경비원 찌른 20대 입주민…범행 이유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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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을 제기했는데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70대 아파트 경비원을 흉기로 찌른 20대 입주민이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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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기 파주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아파트 입주민인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29일 오전 11시 40분께 파주시 소재 한 아파트 경비실에서 경비원인 B씨의 가슴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B씨에게 “아파트 단지 내 차들이 빠른 속도로 달려 위험하니 관련한 안내방송을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경비원이 “그것은 관리사무소에 요구해야 한다”고 거절하자 불친절하다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비원과 실랑이를 벌이던 A씨는 자택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르고, 이후 인근 지구대를 찾아가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비원 B씨는 가슴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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