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이 국제 항공 전문 매체의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에어트랜스포트월드(ATW) 항공 업계 명예의 전당 시상식에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고 3일 밝혔다.
국제 항공 전문 매체인 ATW는 1974년부터 글로벌 심사단을 통해 매년 각 분야 최고의 항공사와 관련 인물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심사 50주년을 맞아 ‘명예의 전당’을 신설해 대한항공·델타항공·에미레이트항공을 비롯한 6개 항공사와 에어링크·피츠버그국제공항 등 2개 항공 업계 단체, 제임스 호건 전 에티하드항공 최고경영자(CEO)를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
대한항공은 2021년 ‘올해의 항공사’, 2022년 ‘올해의 화물항공사’, 2023년 조원태 회장의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십’ 수상에 이어 4년 연속 ATW로부터 상을 받았다. 시상식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카렌 워커 ATW 총괄 편집장은 “대한항공은 조 회장의 탁월한 리더십 아래 아시아를 넘어 세계 항공 운송의 기준을 마련했다”며 “코로나19라는 항공 업계 사상 최고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전략을 바탕으로 이를 극복하며 명예의 전당에 오를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