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엘리스그룹, 델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AI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

엘리스클라우드에 고성능 GPU 갖춘 델 파워엣지 XE9680 서버 도입

김성준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부사장과 김재원(오른쪽) 엘리스그룹 대표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엘리스그룹김성준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부사장과 김재원(오른쪽) 엘리스그룹 대표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엘리스그룹




인공지능(AI) 교육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이 한국 델테크놀로지스로부터 ‘엘리스클라우드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고성능 AI 워크로드를 위한 ‘델 파워엣지 XE9680(Dell PowerEdge XE9680)’ 서버를 공급받기로 했다.

엘리스그룹은 3일 서울 역삼동 한국 델테크놀로지스 사무실에서 델테크놀로지스와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엘리스그룹이 운영하는 ‘엘리스클라우드’는 AI 교육 및 연구개발 시 간편하고 안정적으로 GPU 등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기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이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기업 및 기관들은 고유의 요구사항에 맞춰 AI 교육, 경진대회, 솔루션 구축, 연구개발 환경 등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엘리스그룹은 엔비디아 H100 텐서코어 GPU를 탑재한 델 파워엣지 XE9680 서버와 R750xa서버, 델 파워스위치(PowerSwitch) 네트워킹 스위치를 도입해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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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그룹은 델 테크놀로지스와의 협력을 통해 엘리스클라우드에 모듈 단위로 탄력적인 인프라 확장이 가능한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유휴 인프라는 최소화하고, GPU 등 컴퓨팅 자원 활용률은 극대화했다. 또한 랙당 20~40킬로와트의 높은 전력밀도를 지원해 데이터센터의 PUE(전력효율지수)는 낮췄으며, GPU 및 NPU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동적 할당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만큼 실시간으로 컴퓨팅 자원을 할당할 수 있다. 상면 공간을 줄이고 전력 및 운영에 드는 비용을 낮춘 결과 AI 및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교육 과정을 확대하고 더 많은 이들에게 교육 기회를 부여할 수 있게 됐다.

엘리스그룹은 국내 AI 코스웨어 최초로 CSAP SaaS 표준등급을 획득했고, 국내외 보안 컴플라이언스 조건을 충족해 공공 SaaS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한국교육학슬정보원(KERIS)에서 주관하는 중등 영어∙정보 교과목 ‘AI 디지털교과서 서비스 모델 및 프로토타입 개발 연구’ 사업에 주관사로 참여해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도 했다.

박정국 엘리스그룹 CTO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솔루션으로 기술력과 경험이 검증된 델 테크놀로지스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내년 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는 학교 현장을 포함해 기업 및 기관에게 클라우드 기반의 AI 교육을 최적화된 환경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엘리스의 AI 인프라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엘리스그룹은 AI 기술의 확산에 발맞춰 디지털 인재 육성과 에듀테크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하며 “델 테크놀로지스는 엘리스그룹과 같은 혁신 사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적의 인프라 솔루션과 전폭적인 기술 지원을 제공할 계획”라고 밝혔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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