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기록원 건립 사업 속도…연구용역 본격 착수

부산지역 공공 기록물 보존·관리 총괄

부지 선정 등 11월 말 용역 결과 나와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지역 공공 기록물 보존·관리를 총괄하는 부산기록원 건립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0일 시청에서 ‘부산기록원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부산기록원은 부산시 소관 공공 기록물의 보존과 관리를 위한 법정 필수 시설로, 시·구·군과 의회, 교육청 등 행정기관에서 보관해 온 기록물과 부산만의 특색을 가진 민간기록물을 기획·조정·통합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시청 지하 1층에 기록관을 운영하고 있으나 비전자기록물과 행정박물 등의 보존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다 확대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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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용역을 통해 공공기록물 보존 수요와 업무 분석에 따른 시설규모, 공간배치, 사업비 등을 검토하고 건립 기본계획(안)과 조직구성·운영에 관한 기본(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립 후보지 선정을 위한 평가기준을 마련하고 후보지 간 입지환경 분석·비교 등을 통해 최적의 부지 선정하고 건립 규모도 산정한다.

기록원 건립에 따른 경제적, 정책적, 사회문화적, 지역적 타당성과 파급효과 등도 종합 분석하고 시민들이 기록물에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도 조사할 계획이다.

용역 기간은 6개월로, 오는 11월 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주요기록물의 안전한 보존을 위한 공간 확장, 지방기록관리의 중추기관으로서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부산기록원 건립 기본계획 수립 시 연구결과를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기록원을 설립해 운영 중인 지자체는 서울시과 경남도 두 곳뿐이며 경기도는 내년에 준공하면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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