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도지사가 민선 8기 투자유치 목표를 100조원으로 상향했다.
김 지사는 11일 기자브리핑을 갖고 “민선 8기 들어 지난 2년간 50조원이 넘는 투자유치 성과를 올렸다”며 “민선 8기 전체 투자유치 목표를 100조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 이후 2년간 50조1105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민선 8기 목표로 삼았던 60조원의 83.5%에 해당하는 성과다.
도는 이를 통해 생산 61조3000억원, 부가가치 25조원, 취업 39만5000명 등의 경제 유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했다.
김 지사는 후반기 투자유치 계획을 통해 “첨단산업 분야 기업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후반기는 양적 측면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인공지능(AI) 핵심 HBM 등 차세대 반도체,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이차전지, 첨단재생의료 등 첨단산업분야 투자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한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신산업 분야 개척에 나설 것”이라며 “양자산업, 인공지능, 수소 등 신에너지분야 기업을 유치하고 첨단산업 및 신산업 분야의 스타트업·벤처 등 R&D 중심기업도 적극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는 교육(AI영재고·국제학교), 의료(K바이오스퀘어), 콘텐츠(영상·웹툰·게임), 서비스(대형유통·관광) 산업 유치에 주력해 역외유출 완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기획발전특구 지정,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운용, 오송 3생명과학 산단 및 충주 바이오헬스 산단의 조기 착공 등을 통해 투자유치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50조원 투자유치는 비수도권 타 시·도와 비교해 월등히 높은 실적”이마려 “민선 8기 후반기 2년동안 잘하는 분야는 더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새로운 분야는 도전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