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의 대표관광시설인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지난해 매출 규모가 큰 폭 증가했다.
13일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사천바다케이블카는 2023년 5월부터 2024년 4월까지 경남지역 150개 주요 유료관광지점 입장객 수 분야에서 전체 8위를 기록했다. 경남지역 케이블카 업계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코로나19와 해외여행객 수요 증가, 케이블카 과열 경쟁 등 불황을 딛고 1~4월 매출액이 21억여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억여 원보다 13.5% 증가했다고 사천시는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대비 매출액 31% 이상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그동안 이용객 의견을 반영해 할인 통합권 판매 개시, 모객 인센티브 인상, 홍보 강화 등 변화하는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관내 관광업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케이블카 중간 기착지인 초양정류장에 위치한 아쿠아리움·동물원, 사천아이 대관람차, 회전목마를 함께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할인 통합권'을 판매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대한적십자사, 타지역 기관, 사천시숙박업협회, 사천문화재단, 사천시복지청소년재단과 협업해 업무 정보교류 및 지원, 상호 연계 홍보 활동 등을 이어가고 있다. 단체 관광객 확보를 위해 모객 인센티브를 인상하고 모객 우수 여행사를 방문해 사천바다케이블카에 대한 어려움이나 불편사항을 직접 들으며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한재천 사천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다양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반영해 사천바다케이블카를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즐거운 추억만 담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