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대환대출 혁신, 한국이 최초"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이 정부가 세계 최초로 내놓은 혁신 정책으로 뽑혔다. 서귀포시의 공공산후조리원 정책도 정부혁신 최초·최고 사례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행정안전부는 한국행정연구원과 공동으로 ‘제3회 정부혁신 최초·최고’ 사례 9개를 선정해 16일 발표했다. 세계 최초사례 1개, 국내 최초사례 4개, 국내 최고 사례 4개를 선정했다.



정부혁신 최초·최고 사례에 선정된 금융위원회의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은 은행 방문 없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을 이용, 더 좋은 조건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5월 31일 세계 최초로 도입됐다. 금융회사 간 대출상품 비교와 대출 갈아타기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통합 시스템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국내 최초 사례에는 서귀포시가 관내 산후조리원 부재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자 2013년 3월 전국 최초로 문을 연 공공산후조리원도 포함됐다. 또 창원특례시 공공자전거(2008년 10월), 경상남도 조상 땅 찾기 서비스(1993년 4월), 청주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물 노란색 표시방법 적용(2013년 5월)도 함께 선정됐다.

최고 분야는 공공어린이놀이터, 공공산후조리원, 공공자전거 등 3개 분야에서 공모를 진행했다. 공공어린이놀이터 분야 중 실외 놀이터에서 무장애 시설을 갖추고 세대 간 소통 공간을 마련한 세종시가, 실내 놀이터에서는 혁신적 놀이공간 조성을 추진한 경기 시흥시가 선정됐다. 공공산후조리원 분야는 전국 유일의 한국표준협회(KS) 인증을 획득한 서울 송파구가 선정됐다. 공공자전거 분야는 서울시 ‘따릉이’가 선정됐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인구변화·지방소멸 등 우리 사회의 중요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