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한수원, 체코 원전 수주 막판 총력전

황주호 사장, 세번째 체코방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이 체코 현지에서 신규 원전 사업 수주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친 가운데 13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조핀 궁전(Zofin Palace)에서 열린 ‘한국·체코 원자력 및 문화교류의 날' 행사에서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이 체코 현지에서 신규 원전 사업 수주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친 가운데 13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조핀 궁전(Zofin Palace)에서 열린 ‘한국·체코 원자력 및 문화교류의 날' 행사에서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이 다음 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둔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주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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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12일(현지 시간) 체코를 방문해 요제프 시켈라 산업부 장관과 만나 한수원의 체코 원전사업 수주 의지와 역량을 재차 피력했다. 그는 한수원은 정해진 예산으로 적기에 원전을 건설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집중적으로 전달했다. 황 사장은 올해만 세 번째 체코를 찾았다.

황 사장은 13일에는 체코 현지 언론 대상 미디어 브리핑과 ‘한국·체코 원자력 및 문화교류의 날’ 행사를 주재한 데 이어 14일 원전건설 예정 인근 지역인 트레비치에 들러 아이스하키팀 후원 기간을 추가로 연장했다. 현지 언론들은 체코 정부 측이 경제·비즈니스 및 기술적 측면에 중점을 두고 180명 이상이 한수원과 프랑스전력공사(EDF)의 최종 입찰 제안서를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한수원은 EDF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에 우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전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제성·기술력 등 정량적 평가가 끝난 만큼 외교력 등 정성적 평가가 시험대에 오를 시점”이라며 “정상 외교 등을 통해 강력한 수주 의지를 보여할 때”라고 말했다.


세종=유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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