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러 "푸틴 대통령 北 방문…좋은 성과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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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앞두고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여러 여행을 준비 중”이라며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8시)에 일부 순방 일정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이번 주 매우 바쁘고 역동적으로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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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 역시 러시아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리시킨 국장은 “이번 방문은 잘 조직돼 있으며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방이 한반도 상황을 압박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마도 서방으로부터 특정 도발을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크렘린궁은 지난달 말 푸틴 대통령의 북한, 베트남 방문이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세부 일정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9월 러시아에 머무는 동안 푸틴 대통령에 북한에 방문해달라고 초청한 바 있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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