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17일 전북 부안의 부안자동기상관측소를 방문해 지진 대응과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지난 12일 리히터 규모 4.8의 지진이 부안지역에서 발생한 뒤 정부는 댐, 보, 상하수도 등 국가기반시설에 대한 비상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임 차관은 이날 부안을 방문해 "비상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추가적인 지진 발생 가능성에 사전 점검·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차관은 부안 지진 진앙지 주변 변산반도국립공원과 댐, 정수장 등 하천시설을 비롯한 주요 환경시설에 대한 피해상황도 확인했다. 부안·평림·섬진강댐을 비롯해 부안정수장, 정읍지방상수도 등 35개 시설의 이상여부를 확인한 임 차관은 “소속‧산하 기관에서는 주민 불편 및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대비 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추가적인 지진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환경부는 12일 지진 발생 직후 댐과 보, 하천시설,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피해 여부를 점검하고, 철저한 비상근무를 통해 주민 불안 및 불편 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