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폭염 속 자동차 안에 놔두면 '펑' 터집니다"… '이것' 조심해야 하는 이유

전문가들 "라이터 등 인화성 물질 주의" 당부

사진 = 이미지투데이사진 = 이미지투데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차량에 놔둔 라이터와 같은 인화성 물질이 폭발해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 동안 전북특별자치도 내에서 발생한 차량화재(농기계·건설기계 제외) 발생 건수는 총 1134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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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여름철인 6~8월에는 323건의 화재가 발생했는데 폭염이 절정에 달하는 8월에는 매년 20건이 넘는 차량 화재가 일어났다.

같은 기간 라이터가 시작점이었던 화재 중 화원 방치와 가스 누출로 인한 사고는 27건으로 3명이 다치고 50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무더운 날씨 야외에 주차된 차량은 밀폐 상태로 장기간 햇빛과 더위에 노출돼있어 내부 온도가 급격하게 상승한다. 특히 차량 내부에 라이터와 같은 폭발 위험이 있는 물질이 있을 경우 높은 온도와 직사광선의 영향으로 폭발하거나 불이 붙어 차량 화재로 번질 수 있다. 이처럼 여름철에는 차내 온도가 급격하게 올라가기 때문에 화재 방지를 위해서는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라이터 뿐만 아니라 배터리가 들어있는 전자기기도 온도가 높아진 차내에서 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꼽힌다.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직사광선을 피해서 주차 하기, 차내에 바람이 통할 수 있도록 창문을 약간만 열어놓기가 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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