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HERMES)가 국내 인기 제품의 가격을 또 올렸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최근 가든파티(Garden Party) 백 가격을 인상했다.
컨버스 제품의 경우 30사이즈의 가격은 기존 327만 원에서 404만 원으로 23.5%, 36사이즈는 374만 원에서 440만 원으로 17.6% 올랐다. 가든파티 가죽 제품은 30사이즈 제품이 기존 569만 원에서 587만 원으로 3.1% 올랐다.
앞서 에르메스는 지난 1월에도 주요 인기 가방과 신발 제품의 가격을 10~15% 정도 인상했다.
에르메스가 통상적으로 매년 초 한 차례 올려왔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인상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최근 경기 불황과 고물가·고금리로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에르메스와 샤넬 등 인기 명품 브랜드를 주축으로 한 ‘리셀(재판매)’ 거래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명품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른 MZ세대의 관심이 높은 브랜드 위주로 리셀가가 치솟았다.
지난 15일 네이버의 리셀 서비스 계열사 '크림'(KREAM)에 따르면 올해 1월과 4월 거래액을 비교해본 결과 에르메스와 샤넬의 거래액은 각각 50%, 8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