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이 전날 방한한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와 경제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찬호 CJ푸드빌 대표는 켐프 주지사와 만나 조지아주 베이커리 공장 건설과 관련해 추가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조지아주에 들어설 예정인 생산공장의 착공 계획과 청사진에 관한 설명이 이뤄졌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매출 1000억원을 처음 돌파했다. 400종이 넘는 제품 구색이 현지 베이커리와의 차별점으로 꼽힌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지 개발 제품의 비중도 약 30%를 차지한다.
뚜레쥬르는 LA·뉴욕·뉴저지·매사추세츠 등 미국의 절반이 넘는 27개 주에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달 기준 116개인 미국 내 매장을 2030년까지 1000개로 늘리겠다는 목표가 잡혀 있다. 현재 내년도 출점을 위한 계약을 진행 중이다.
이 같은 확장에 맞춰 지난해 미국 동남부 조지아주 홀카운티 게인스빌에 공장을 짓는다는 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CJ푸드빌은 54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해 약 9만㎡ 부지에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공장은 냉동생지, 케이크 등 베이커리 주요 제품을 연간 1억개 이상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내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지난해 말 착공 예정이었지만 반년 넘게 늦어지면서 공사는 아직 시작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