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삼성전자 최연소 임원이 세운 '투플랫폼', 印 최대 통신사에 생성 AI 공급





글로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투플랫폼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수트라'를 인도 최대 통신사 '릴라이언스 지오'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릴라이언스 지오는 수트라를 탑재한 AI 고객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수트라가 5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힌디어, 벵골어, 구자라트어 등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4억 명 이상의 릴라이언스 지오 가입자를 응대하는데 적합하다고 투플랫폼은 설명했다.



투플랫폼은 수트라에 도입한 ‘듀얼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도 효율성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통상 거대언어모델(LLM)이 언어와 개념을 동시에 학습하는데 듀얼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는 두 과정을 분리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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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투플랫폼은 수트라가 저사양 그래픽처리장치(GPU)로도 구동할 수 있어 타 모델 이용할 때보다 하드웨어 구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작업에 필요한 토큰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강조했다.

투플랫폼은 삼성전자(005930) 최연소 임원 출신인 프라나브 미스트리 대표가 2021년 설립했다. 총 2000만 달러(약 277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네이버가 500만 달러, 지오플랫폼이 1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프라나브 미스트리 투플랫폼 대표는 “비용 효율적이고, 쉽게 확장 가능하며, 정확한 언어 모델을 제공하는 수트라가 향후 한국 AI 개발에 필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투플랫폼은 아시아 스타트업 10곳을 선정해 각각 10억 개의 토큰을 사용할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접근 권한도 부여할 예정이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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