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친환경도 습관”…20대 절반이 ‘그린 피버팅’ 경험

■브리타, 친환경 인식 조사 결과 발표

응답자 47%가 그린 피버팅 경험 또는 실천

분리 배출·텀블러 사용·지속 가능한 소비 등

생활 속 환경 문제에 대한 공감도 높은 영향

환경에 악영향 미쳐 생수 불편하다는 응답도

지난 달 22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브리타 캠퍼스 팝업 '워터풀 스테이션'이 진행되는 모습. 사진 제공=브리타지난 달 22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브리타 캠퍼스 팝업 '워터풀 스테이션'이 진행되는 모습. 사진 제공=브리타




20대 2명 중 1명은 라이프 스타일과 소비 습관을 친환경 방향으로 전환하는 ‘그린 피버팅’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가 최근 20대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7.1%가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구 보호에 한걸음 다가서기 위해 그린 피버팅을 경험했거나 실천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린 피버팅이란 친환경을 뜻하는 그린(Green)과 방향 전환을 의미하는 피버팅(Pivoting)의 합성어로 생활 습관을 친환경적으로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구체적인 실천 사례로는 ‘철저한 분리 배출’이 50.4%로 가장 높은 응답률를 기록했다. 이어 개인 컵 및 텀블러 사용(37.1%)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소비(11.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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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인식 조사 결과. 사진 제공=브리타친환경 인식 조사 결과. 사진 제공=브리타


20대 사이에서 그린 피버팅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한 이유는 생활 속 환경 문제에 대한 공감도가 높기 때문이다. 전체 응답자의 90% 이상이 일상에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느낀다고 답했다. 우리나라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환경 문제로는 쓰레기·폐기물 처리가 40.7%로 1위로 꼽혔다. 이어 기후 변화가 31.8%,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 16%, 생태계 훼손 10.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평소 삶과 밀접한 문제에 대한 우려가 높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평소 물을 마시는 방식으로는 생수(46.6%)가 정수기(43.4%)를 근소하게 앞섰다. 생수를 사서 마신다고 답한 응답자들 가운데 50.2%는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 때문에 생수 이용이 불편하다고 답했다. 28.8%는 페트병 쓰레기 분리배출의 번거로움, 19.3%는 생활 필수품으로서 잦은 구매 필요해 가격이 부담을 꼽았다.

브리타 관계자는 “브리타 정수기의 필터 한 개는 150L의 물을 정수할 수 있어 500mL 페트병 300개 분량의 생수를 대체하는 친환경적인 선택지”라며 “브리타는 젊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조화하는 미니 정수기를 출시하며 지속 가능한 음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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