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9시 30분께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김정숙 여사 인도 출장 의혹' 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의원은 출석에 앞서 기자회견에서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사건의 본질은 타지마할을 여행할 목적으로 피 같은 국민 세금 4억 원을 탕진한 희대의 영부인 호화여행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은 인도 모디 총리가 김 여사를 초청했다고 하나 아무런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숙 여사 인도 출장 의혹’은 지난 2018년 11월 김 여사가 단독으로 인도를 방문한 뒤 불거졌다. 지난달 문 전 대통령이 대담 형식의 회고록에서 인도 정부의 초청에 따른 ‘영부인 첫 단독 외교’라는 입장을 내놓자 정치권을 중심으로 최근 논란이 재점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