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현대엘리베이터가 19일 K-2 후적지에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 주차시스템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사업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는 국내 승강기 업계 1위 기업이다.
국내 승강기 신규 설치 17년 연속 1위, 국내 승강기 유지 관리 9년 연속 1위,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미래도시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UAM을 신사업으로 선정하고, UAM 상용화를 위한 핵심사업 중 하나인 UAM 버티포트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UAM 버티포트는 ‘수직(vertical)’과 ‘공항(airport)’의 합성어로, UAM 이착륙 시설과 항공관제시설, 부대시설, 지원시설로 구성된다.
시는 UAM을 민선 8기 5대 미래신산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K-2 후적지 내에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되는 UAM, KTX, 도시철도, 수상교통, 고속버스 등 모든 교통수단을 총망라하는 교통환승과 쇼핑·면세점·문화전시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UAM 버티포트가 포함된 복합환승센터는 약 7만 3000㎡ 부지에 지상 6층, 지하 5층의 규모로, 약 8000억 원을 투입해 건립할 계획이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새롭게 조성될 K-2 후적지가 UAM 버티포트 기반 차세대 교통허브를 구축, 미래 신성장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