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뼈 골절 부상을 당한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킬리안 음바페(26·레알 마드리드)가 빠르게 팀 훈련에 합류해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20일(한국 시간) 프랑스축구협회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표팀의 훈련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음바페가 코에 보호용 하얀색 반창고를 붙이고 동료들과 슈팅 훈련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음바페는 18일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대회 D조 1차전에서 후반 40분 헤딩 경합을 펼치다 상대 수비수 케빈 단소의 어깨에 코를 강하게 부딪쳤다.
코피를 흘리며 쓰러진 음바페는 치료를 받고 경기에 투입됐다. 하지만 다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후반 45분 교체됐다. 곧바로 병원으로 향한 음바페는 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필리프 디알로 프랑스축구협회장은 "대표팀 의무팀이 추가 진단한 결과 음바페가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했다. 음바페를 위해 안면 보호대를 제작했다"고 전했다.
음바페를 위해 맞춤형 안면 보호 마스크를 준비한 프랑스 대표팀은 오는 22일 예정된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2차전에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음바페를 내보내지 않을 전망이다.
프랑스는 네덜란드와의 2차전 결과에 따라 26일 펼쳐지는 폴란드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 음바페의 출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음바페는 동료들에게 26일 폴란드와의 3차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하며 출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