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분석

[공기업100書]도로공사, 적십자 기부 100억 클럽 가입…공공기관 최초

레드크로스 아너스 기업 100억 클럽

2010년부터 175억 원 기부 이어와

생명나눔 활성화 업무 협약도 체결해

함진규(오른쪽)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21일 한국도로공사 EX-스마트센터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로공사함진규(오른쪽)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21일 한국도로공사 EX-스마트센터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가 대한적십자사가 선정하는 레드크로스 아너스 기업 100억 클럽에 공공기관 최초로 가입됐다.



도로공사는 21일 2010년부터 약 175억 원을 기부해 전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최고 등급인 100억 클럽에 가입됐다고 밝혔다.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은 대한적십자사에 1억 원 이상 기부한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1억 원부터 100억 원까지 총 8개의 금액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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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는 이날 ex-스마트센터에서 지속 가능한 생명나눔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적십자사와 생명나눔 활성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ex-모바일 충전카드를 기부해 생명나눔 활성화를 지원하고 적십자사는 헌혈의 집에 ex-헌혈함을 배치해 고속도로 사고 피해자 지원사업을 돕는 방식이다. ex-모바일 충전카드는 모바일 앱을 통한 자동충전‧실시간 이용내역 알림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불 하이패스 카드다.

헌혈에 참여한 헌혈자는 기부된 ex-모바일 충전카드를 받을 수 있으며 ex-헌혈함을 통해 수집된 헌혈증은 추후 수혈이 필요한 고속도로 사고 피해자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로 그동안 도로공사는 헌혈버스 기증‧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마스크 및 소상공인 지원‧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복구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 역시 모든 공공기관 중 헌혈 실적 1등(2023년 기준)을 달성했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우리 공사가 공공기관 최초로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100억 클럽에 가입하게 돼서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적십자사와 협력하여 앞으로도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선도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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