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보령·태안톡톡]서해안 해수욕장서 뜨거운 여름 즐겨보세요

6월 22일 만리포 스타트로 본격 개장

대천해수욕장 이달 29일, 30개 해수욕장 7월 6일 일제히 개장  

제20회 모래조각페스티벌, 제27회 보령머드축제 등 인기몰이

국제해양스포츠제전도 볼거리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을 찾은 해수욕객들이 여름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을 찾은 해수욕객들이 여름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




충남 서해안 해수욕장들이 이번 주말부터 속속 개장한다. 6월부터 불볕더위가 작렬하면서 해수욕장을 찾는 이들이 급증할 전망이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이 이달 22일 개장에 나서며 가장 먼저 피서객을 맞이하고 보령 대천해수욕장은 이달 29일 개장에 나선다.

나머지 충남 서해안 해수욕장 30곳은 다음 달 6일 일제히 개장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다만 만리포해수욕장은 8월 9∼15일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태안군은 다음 달 13일 근흥면 연포해수욕장에서 제20회 모래조각 페스티벌을 연다. 전문작가의 작품 전시와 아마추어 참가팀의 조각 경연이 펼쳐진다. 우수한 작품을 선보인 팀에는 최대 50만원의 상금을 준다.

페스티벌 현장에서는 7m 높이의 대형 모래언덕 미끄럼틀, 반려돌 꾸미기, 샌드썰매, 붕장어 잡기 체험 등도 마련된다.



연포해수욕장에서는 7월 20일부터 8월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무료 모래조각 체험교실도 운영된다. 7월 1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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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은 해수욕장과 여름군청 등에 하루 369명을 배치하고 구조장비 75대를 해수욕장 전역에 투입하는 한편 바가지요금 등 불만족 요인을 적극적으로 차단해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을 도모할 방침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지난해 피서철 태안 해수욕장 방문객이 전년보다 9% 늘어난 160만명에 이르렀고 올해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휴양관광지 조성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피서객 만족도 높이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충남 보령시는 오는 29일부터 8월 18일까지 대천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맞춰 갈매기 광장 앞 80m 구간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해변 구역으로 지정·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시 직원 4명과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6명을 상시 배치해 목줄 착용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을 한다. 펫비치 안내소와 간식 교환소, 반려견 샤워 시설 등도 운영한다. 맹견 5종은 출입할 수 없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어나는 상황을 반영해 피서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펫비치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령시는또한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 중 하나인 ‘제27회 보령머드축제’를 7월 19일부터 8월 4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드론불꽃쇼, EDM공연, 포세이돈 워터뮤직 페스티벌, 머드락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대회형 프로그램인 강철머드 챌린지, 체험 프로그램인 머드몹신, 머디엠, 머드뷰티케어 등과 공군블랙 이글스의 에어쇼, 머드스트릿퍼포먼스 등 연계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또한 머드축제 기간 중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국제해양스포츠제전이 진행된다. 국제해양스포츠제전에서는 요트, 카누, 핀수영, 트라이애슬론 등의 경기가 진행되며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돼 머드축제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보령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사진제공=충남도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사진제공=충남도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사진제공=충남도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사진제공=충남도




보령·태안=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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