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니모'에 "쏙" 들어간 삼성카드…삼성금융, 앱카드 심어 모니모 키운다

모니모 내 삼성카드 앱카드 결제 서비스 새롭게 제공

"통장 및 결제 서비스 추가해 대표 플랫폼으로 도약"

삼성금융네트웍스 ‘모니모’삼성금융네트웍스 ‘모니모’




삼성금융네트웍스가 금융 통합 애플리케이션 ‘모니모’ 내 삼성카드 앱카드 결제 기능을 새롭게 제공한다. 올해 KB국민은행과 손잡고 모니모를 통해 고금리 파킹통장 출시를 예고한 데 이어 모니모 업그레이드에 사활을 건 모습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금융네트웍스는 통합 앱 모니모에서 삼성카드를 사용해 온·오프라인 결제를 할 수 있는 앱카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삼성카드 앱 연동을 통한 모니모 선불 충전금인 모니머니 등록 및 결제만 가능했는데 더욱 폭넓은 결제 서비스 제공에 나선 것이다. 모니모는 2022년 4월 출시된 삼성금융네트웍스 통합 플랫폼으로 삼성카드 외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금융계열사가 모두 참여한다. 모니머니는 모니모에서 보험가입, 송금, 펀드투자 등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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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의 은행, 증권, 보험 등을 통합한 원앱 구축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모니모도 금융업이 가능해 지면서 ‘슈퍼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KB국민은행과 손잡고 모니모를 통해 '고금리 파킹통장' 출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작년에 마이데이터를 통해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 개발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 모니모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모니머니를 충전하지 않고도 앱카드나 파킹통장을 통해 결제할 수 있도록 금융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것도 모니모 활성화의 일환이다.

실제로 모니모 실사용자 수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월 말 기준 모니모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493만 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앱카드 결제와 고금리 파킹통장 서비스까지 탑재할 경우 모니모의 MAU 활성화 및 신규 고객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삼성금융이 모니모에 통장 및 결제 서비스를 추가해 국내 대표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금융네트웍스는 모니모에서 차별화한 혜택을 갖춘 금융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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