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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에 코스피 상승 폭 확대 [오후 시황]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다만 코스닥은 여전히 하락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1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08포인트(0.44%) 오른 2776.8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포인트(0.04%) 오른 2765.76으로 출발해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300억 원, 외국인은 645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2891억 원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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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 급락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코스피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운수창고가 2.02%, 운수장비가 1.39% 등 높은 상승 폭을 보이고 있다. 특히 후티 반군 등으로 수에즈와 파나마 운하 통행이 모두 자유롭지 않다는 우려에 해운 운임이 급등하면서 해운 관련 종목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STX그린로지스는 전 거래일보다 23.29% 오른 1만 3490원에 거래되고 있고, 대한해운(7.05%), KSS해운(4.62%), 팬오션(2.73%) 등이 일제히 상승세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12%), SK하이닉스(0.45%) 등이 상승세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급락으로 장 초반 2%대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 0.45%, 현대차 2.67%, 기아 0.16% 등도 오름세다. 반면 셀트리온(-0.22%), KB금융(-1.38%), NAVER(-1.72%)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1포인트(0.07%) 내린 840.9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20포인트(0.24%) 내린 839.50으로 출발해 하락 폭이 소폭 축소되고 있다. 코스닥은 외국인이 526억 원, 개인이 918억 원 순매수 중인 가운데 기관이 956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1.15% 하락 중이고 알테오젠(-0.17%)과 에코프로(-0.33%), 엔켐(-5.30%), 리노공업(-2.85%) 등이 내림세다. 반면 HLB는 외국인 순매수가 집중되면서 9.39% 오르고 있다. HPSP(2.37%), 삼천당제약(0.41%) 등도 상승세다.


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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