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에서 생산된 건강차 세트를 구매해 한국여성재단에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브라보비버(BravoBeaver)는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가 지원하는 사업장으로 과일청·문구류·커피 드립백 등을 생산하고 있다. 베어베터는 민간 기업의 지분 투자를 받아 장애인 사업장을 설립, 지원하고 있다.
KB증권은 장애인 고용 확대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월 ‘브라보비버 경기사업장’ 설립 지분투자에 참여했다. 이후 매월 브라보비버에서 생산하는 물품을 구매해 기부해오고 있다.
이번 기부처인 ‘한국여성재단’은 1999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 여성 민간공익재단이다. 현재까지 500억 원을 넘는 기금을 모아 약 5400개의 단체의 1600개가 넘는 사업을 지원해 왔다. 특히 미혼 양육모와 이주 여성들의 자립을 위해 힘써왔으며 최근에는 돌봄 사업 등에도 지원을 확대해오고 있다.
KB증권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헬스키퍼(시각장애인 안마사)를 채용해 치매 어르신과 저소득 독거 어르신들에게 안마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랑의 안마서비스’와 중증 여성 장애인을 고용해 철도 이용객에게 네일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섬섬옥수’ 사업도 펼쳤다.
또 올해 1월에는 부산 장애인 사업장의 지분 투자에 참여해 중증 발달장애인의 고용 확대에 기여했다. 오는 8월부터는 부산 사업장에서 생산된 물품을 구매하는 등 기부 활동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