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울 도심 결혼식인데 대관료 '공짜'…역세권 예식장 어디

◆'공공기관 예식공간 제공 방안'

현대미술관·민속박물관 등 48개소 개방

국립중앙박물관 전경. 서울경제DB국립중앙박물관 전경. 서울경제DB





앞으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등에서도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6일 발표한 ‘공공기관 추가 개방을 통한 청년 맞춤형 예식 공간 제공 방안’에서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총 48개 공간을 예식 장소로 신규 개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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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시설 중에선 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국립민속박물관 등 5개소를 예식 공간으로 새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내장산국립공원 생태공원, 덕유산국립공원 잔디광장 등 국립공원 내 10개소도 개방된다. 지자체 시설 중에선 세종호수공원, 충북 청주 미동산수목원 등 12개소가 대상이다.

이를 통해 총 139개 공공시설에서 결혼식 진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정부는 “2027년 말까지 200개소 이상의 공공시설을 예식 공간으로 개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공립시설을 예식 공간으로 쓸 경우 사용료를 감면할 수 있도록 올 하반기 중으로 법적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음 달부터 전국의 공공 예식 공간을 한 곳에서 검색해 예약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공유누리’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보완한다.


세종=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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