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SK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움직임이 SK텔레콤(017670)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주가 상승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김홍식 연구원은 "SK그룹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어떤 방향으로 가든 SK텔레콤에 유리한 구조가 예상된다"며 "SK그룹 전략상 높은 주주 이익 환원 규모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총수의 배당금 수령과 관련해 SK텔레콤이 높은 배당금 지급을 지속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SK텔레콤이 SK스퀘어 지분율을 높이기 위해 주식 현물 출자를 통한 유상 증자에 나선다고 가정해도 SK텔레콤 주가가 상승해야 유리하다"고 내다봤다.
SK텔레콤의 2분기 실적이 좋진 않지만 통신 3사 중에서는 가장 양호하게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김 연구원의 관측이다. 그는 "이를 종합하면 7월부터 서서히 주가 상승 흐름을 탈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목표 주가는 7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또한 SK텔레콤을 통신서비스 업종 중 최선호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