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1년7개월만에 '아기 울음소리' 커졌다

4월 출생아 1만9049명…500명↑

2월 28일 서울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간호사가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연합뉴스2월 28일 서울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간호사가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연합뉴스





4월 출생아 수가 지난해보다 500명가량 늘었다.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19개월 만이다. 하지만 이는 기저 효과가 반영된 것이어서 추세적 반등으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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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통계청의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4월 출생아 수는 1만 9049명으로 지난해 4월(1만 8528명)보다 521명 늘었다. 출생아 수가 전년과 비교해 많아진 것은 2022년 9월(13명) 이후 처음이다. 증가 폭으로 보면 2015년 11월(3.4%) 이후 가장 크다. 통계청은 “출생아 수 증가는 기저효과와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혼인 증가세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태어난 아기는 1만 8528명으로 전년 대비 12.5% 급감해 역대 최소치를 찍었다. 이를 고려하면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얘기가 많다.

4월 혼인 건수는 1만 8039건으로 1년 전보다 3565건(24.6%) 늘었다. 혼인 건수가 20%대의 성장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5개월 만이다.


세종=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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