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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1년 만에 카카오페이 목표가 반토막

[신한투자증권 보고서]

카카오페이 목표가 하향 조정

지난해 7월 6만 4000원→3만 원





신한투자증권이 카카오페이(377300)의 목표 주가를 기존 제시 가격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7일 카카오페이의 목표 주가를 3만 원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7월 26일 카카오페이 목표 주가를 6만 4000원으로 제시한 지 약 11개월 만이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카카오페이 주식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2.95% 하락한 2만 6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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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연·김민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적자 장기화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확대돼 현 매크로(거시 경제) 환경에서 성장주에 고멀티플 부여가 어렵다”며 “단기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카카오페이의 최근 주가는 고점 대비 88.6% 하락하며 신저가를 기록했다”며 “폭락의 주범은 밸류에이션이다.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632배는 투자자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별도 이익 확대 △증권, 손해보험 등 계열사 흑자전환 △고부가가치 인수합병(M&A) 등을 주가 회복 방안으로 제시했다.

임·김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이상적인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기대감 배제는 불가하다”면서도 “본질적인 기업가치 제고가 없다면 주가 회복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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