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尹지지율 25%…'채상병 특검' 찬성 63% [갤럽]

석달째 20%대 횡보…부정평가 66%

국힘 31%, 민주 32%, 조국당 10%

특검 찬성 여론 지난 조사보다 6%p↑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광진구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열린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광진구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열린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며 25%를 기록한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월 셋째 주부터 두 달 넘게 20%대에서 횡보 중이다.

한국갤럽이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5%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전주 조사보다 2%포인트 상승한 66%였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29%), ‘의대 정원 확대’(8%), ‘국방/안보’(7%), ‘전반적으로 잘한다’(5%), ‘결단력/추진력/뚝심’(4%) 순으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4%), ‘소통 미흡’(7%), ‘전반적으로 잘 못한다’(7%), ‘외교’(7%), ‘독단적/일방적’(6%) 등이 꼽혔다. 이밖에 ‘거부권 행사’(4%)와 ‘해병대 수사 외압’(3%), ‘김건희 여사 문제’(3%)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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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은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월 총선 후 석 달째 20%대 초중반을 답보 중”이라며 “윤 대통령의 취임 3년 차 1분기(2024년 4~6월) 평균 직무 긍정률은 24%로, 전임 대통령들보다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해당 기간 45%였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34%, 이명박 전 대통령은 44%, 노무현 전 대통령은 33%, 김대중 전 대통령은 49% 등이었다.

자료=한국갤럽자료=한국갤럽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1%, 더불어민주당 32%로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왔다. 조국혁신당은 10%, 개혁신당 4%, 새로운미래 1%, 무당층 21% 등이었다.

‘채상병 특검’ 도입 필요성에 대해선 응답자의 63%가 ‘도입해야 한다’고 답했고, 26%는 ‘그럴 필요가 없다’며 반대했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11%였다. 지난달 7~9일 조사에서 채상병 특검 도입 찬성이 57%, 반대가 29%였던 것에 비해 찬성은 6%포인트 늘고, 반대는 3%포인트 줄어들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82%, 중도층 73%가 특검 도입을 요구했고, 보수층에서는 찬성 43%, 반대 47%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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