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전체 산업 생산이 전월보다 0.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광공업 생산이 1.2% 줄어든 가운데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등 내수 지표도 둔화한 모습을 보였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4년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전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공업에서 1.2%, 서비스업에서 0.5% 줄었다.
우선 광공업은 반도체에선 생산이 1.8% 늘었지만 기계장비(-4.4%), 자동차(-3.1%) 등이 부진했다. 이에 제조업 생산은 1.1%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달보다 0.7%포인트 하락한 72.8%로 집계됐다. 제조업 재고율은 110.9%로 0.7%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소매판매 등 내수와 관련된 지표도 지난달에 비해선 뒷걸음질한 모습이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0.5%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0.2% 줄었다. 비내구재·내구재 판매는 늘었지만 준내구재 판매가 2.9% 감소했기 때문이다.
설비투자는 선박 수입 등 운송장비 투자가 12.3% 줄어든 영향에 전월보다 4.1% 줄었다. 건설기성은 건축·토목 모두 실적이 줄며 4.6% 감소했다. 경기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각각 전월보다 0.6포인트, 0.1포인트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