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윤상현 "창조적 파괴, 전면적 대혁신 나서야"

"여의도연구원, 중앙당 사무국 혁파해야"

광주 제2당사, 당원소환제, 신문고 공약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윤상현 의원이 3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정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윤상현 의원이 3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정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2일 “이기심과 비겁함이 만연했던 당 중앙을 폭파시키겠다는 절절한 심정으로 창조적인 파괴, 전면적인 대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에서 7·23 전당대회 후보자들이 참여하는 ‘5분 비전 발표회’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저부터 먼저 폭파 시켜달라. 저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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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저도 과거에 권력의 중심에 줄을 섰고 줄을 세웠음을 고백한다. 그래서 1년 당원권 정지도 받았고 지구당 위원장 자격 박탈도 받았고 공천 탈락도 두 번이나 받았다”면서 “하지만 저는 잘못을 인정하고 처절하게 반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 한 번도 평탄한 적이 없었지만 수도권 험지에서 내리 5선을 했다. 어려울수록 힘들수록 강해지는 것이 저 윤상현”이라며 “저의 몸에는 민주당을 이기는 승리의 DNA가 흐르고 있다. 우리 당을 승리로 이끌 후보는 저 윤상현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가치정당 △민생정당 △혁신정당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이익집단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우파이념에 투철한 가치정당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여의도 연구원을 혁파를 약속했다. 또 “당원과 국민에게 군림하는 정당이 아닌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정당, 항상 봉사를 하는 봉사기관으로 탈바꿈 시켜야 한다”면서 중앙당 사무국 혁파를 제시했다. 끝으로 “당원이 진짜 당의 주인이 되는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국민의힘 광주 제2당사, 당원소환제, 당원신문고 등을 공약했다.

윤 후보는 “역사적으로 진정한 혁명은 언제나 아래로부터 시작됐다. 그리고 함께할 때, 승리했다”며 “저 혼자만의 분노로는 이뤄낼 수 없다. 여러분의 분노가 간절히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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