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학내 교통사고 예방 창원대, 스마트 신호등 설치

국립창원대 도서관 정문 앞 횡단보도에 ‘스마트 횡단보도 보행자 지킴이 신호등’이 설치된 모습. 사진제공=국립창원대학교국립창원대 도서관 정문 앞 횡단보도에 ‘스마트 횡단보도 보행자 지킴이 신호등’이 설치된 모습. 사진제공=국립창원대학교




국립창원대가 학내 구성원의 안전한 보행권 강화를 위해 시인성이 극대호된 '스마트 신호등'을 설치했다.

창원대는 주·야간 학생 안전을 위해 대학 도서관 정문 앞 횡단보도용 ‘보행자 지킴이 스마트 횡단보도 신호등’을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보행자 지킴이 스마트 횡단보도’는 지역 벤처기업인 휴먼디펜스가 연구 개발한 스마트 신호등으로, 도로와 인도에 빨강·초록 LED 불빛을 각각 비춰 운전자의 관점에서 보행자 인식 및 주의 환기를 높여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조명 제품의 단점인 낮 시간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LED 글자판을 활용한다. 야간에는 빨강, 초록 불빛으로 교통사고 위험도를 낮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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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건널목을 건너는 중이거나 건널목 근처에 있으면 ‘보행중’ 문구가 표시된다. 그 외 평소에는 ‘보행주의’가 표시돼 있다.

창원대는 2014년 국도 25호선 개통으로 북문 출입구가 설치되면서 차량 통행량이 급격히 늘어났으며, 지난 6월 한 달 기준 대학 통과차량 중 출근시간대 출차 87%, 퇴근시간대 입차 74%가 10분 내 학내를 빠져나가는 단순통과차량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국도 25호선 이용 차량이 편도 1차로인 창원중앙역 방향 대신 국립창원대를 통과해 이동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단순통과차량에 대한 안전 부담금도 논의됐지만, 지역 반발 목소리에 부딪혀 실제 실행되진 않았다.

창원대 대학본부는 “대학, 그리고 지역사회와 대한민국의 최대 자산이자 미래인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원대는 도서관 앞 스마트 신호등 효과를 분석하고 나서, 학내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창원=박종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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