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연봉 1억인데도 경쟁률은 6대 1, 어느 직장?"…바쁘면 5억도 벌 수 있다는데

6개월 수습 거치면 정식 면허

해수부, 올해 도선수습생 25명 선발

156명 응시, 경쟁률 6대 1

뉴스1뉴스1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가 8일 도선사 충원을 위한 2024년도 도선수습생 선발시험을 실시하고, 최종 합격자 25명을 발표했다.

도선사는 무역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이 안전하게 항로를 운항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전문인력으로, 올해 7월 기준 전국 항만에 256명이 근무 중이다. 올해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45.2세이며, 최연소는 38세, 최고령은 60세이다.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만큼 고연봉을 자랑하는 직업이기도 하다. 평균 연봉은 1억 원 이상인데, 선박 이동이 많은 일부 항만의 도선사는 약 5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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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수습생 선발시험은 ‘도선법’에 따라 총톤수 6000톤 이상 선박의 선장으로 3년 이상 승무한 경력이 있는 자가 응시할 수 있으며, 올해는 156명이 응시해 약 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험은 필기와 면접의 2단계로 진행됐으며 필기는 지난 6월 6일에, 면접은 7월 3일에 실시됐다. 합격자 명단은 7월 8일부터 해양수산부 누리집 및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최종 합격한 25명은 7월 중 본인이 근무하게 될 항만(이하 도선구)을 배정받고, 해당 도선구에서 6개월간 200회 이상의 도선 실무수습을 받게 된다. 이후 내년 초에 실시하는 도선사 시험에 합격하면 정식으로 도선사 면허를 받아 활동하게 된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선박 대형화 추세에 따른 대형선박 승선 경력자의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총톤수 10만톤 이상 선박의 선장으로 2년 이상 승무경력이 있는 경우 가산점 2점이 추가로 부여된다.

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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