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안부전화 순천케어콜, 순천살핌앱, 스마트 플러그 돌봄, 은둔형 외톨이 마음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고독사 위험가구를 위한 생태수도 순천이 펼치고 있는 차별화된 복지정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순천시에 따르면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1인 가구와 은둔형 외톨이 증가 등 시대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각된 돌봄 역량 강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AI 안부 전화 순천케어콜’은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중장년 1인 가구, 독거노인, 장애인 등 300명를 대상으로 주 1회 전화 안부를 묻는 정서돌봄사업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순천 살핌 안녕’ 어플은 일정시간(6~72시간) 동안 휴대폰 미사용 시 등록한 보호자에게 문자가 전송돼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긴급한 상황을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어플로 지난 7일 기준 1332명이 설치했다.
여기에 ‘스마트 플러그 돌봄’ 사업은 가전제품에 연결된 스마트 플러그로 전류변화를 감지해 일정 시간 전류·조도에 변화가 없을 시 읍면동 담당 공무원에게 알림문자가 발송되는 사업으로 현재 85가구에 설치가 완료됐다. ‘은둔형 외톨이 마음돌봄’ 사업은 고립·은둔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심신치유 및 사회복귀를 목적으로 심리상담·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순천시는 고독사 및 은둔형 외톨이의 증가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분야별 연계를 위해 역량 강화 교육계획을 수립하는 등 ‘따뜻한 돌봄으로 더 행복한 순천’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순천시의 한 관계자는 “고독사 위험가구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며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인근 행정복지센터로 연락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