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韓 관광 홍보영상에 출연한 인스파이어… 왜?

외국인 관광객 체험할 미디어아트로

인스파이어 오로라의 '고래' 손꼽혀

정부, 인바운드 플랫폼 역할 기대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오로라. 사진 제공=인스파이어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오로라. 사진 제공=인스파이어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오로라. 사진 제공=인스파이어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오로라. 사진 제공=인스파이어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미디어 아트 ‘핑크 고래’가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홍보 영상에 출연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2024 한국관광 해외 홍보 영상’에 인스파이어의 미디어아트 ‘오로라’가 촬영됐다. 올해 한국관광 해외 홍보 영상은 명예 홍보대사인 K팝 그룹 ‘뉴진스’를 중심으로 미식편과 체험편으로 나눠 제작됐다. 체험편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체험할 만한 퍼스널컬러, 포토부스, e-스포츠게임 등이 소개됐다. 이 중 미디어 아트로 인스파이어의 오로라가 꼽힌 것이다. 이날 처음 공개된 홍보 영상에는 바다로 변신한 리조트 천장에서 핑크빛 대형 고래가 헤엄치고 있고 이 위에서 뉴진스 멤버들이 손짓하는 모습이 담겼다.



고래는 인스파이어의 디지털엔터테인먼트 거리인 오로라에서 선보인 미디어 아트 콘텐츠 중 하나다. 길이 150m, 높이 25m에 달하는 천장과 벽면에 조성된 LED 스크린에서 바닷속 해양 생물을 보여 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화제가 되면서 단기간 내 인스파이어를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게 한 주역이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말 소프트 오프닝 이후 6월 말까지 7개월 동안 국내외 방문객 200만 명이 인스파이어를 다녀갔다. 이 같은 인기가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홍보 영상으로까지 이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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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관계자들이 지난 3월 인스파이어 그랜드오프닝에 참석해 리본을 커팅하고 있다. 사진 제공=인스파이어국내외 관계자들이 지난 3월 인스파이어 그랜드오프닝에 참석해 리본을 커팅하고 있다. 사진 제공=인스파이어


정부는 인스파이어가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인스파이어는 경제자유구역법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가 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카지노를 허가 받은 첫 복합리조트다. 문체부가 규제 산업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19년 만에 처음으로 인스파이어에 허가해준 만큼 외국인 투자가 이어지고 한국 관광 산업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지난 3월 인스파이어의 그랜드 오프닝에 참석해 “인스파이어 카지노 허가는 국내 카지노 영업장이 한 곳 추가되는 데 그치지 않고 문화관광역사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랑스러운 한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인바운드 플랫폼으로 역할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뉴진스가 출연한 한국 관광 해외 홍보영상 이미지. 사진 제공=한국관광공사뉴진스가 출연한 한국 관광 해외 홍보영상 이미지. 사진 제공=한국관광공사


한편 뉴진스가 출연한 한국 관광 홍보 영상은 이날 한국 관광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에 처음 공개됐다. 이어 뉴욕 타임스퀘어를 시작으로 도쿄와 상하이, 방콕, 두바이, 멕시코시티 등 전 세계 12개 도시 전광판에도 송출할 예정이다. 파리 올림픽 기간에는 파리 시내 곳곳의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짧은 영상(숏폼) 콘텐츠로 상영할 계획이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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