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애그테크 유니콘 기업 트릿지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유망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돼 향후 1년 간 수출초보기업들의 신규 수출시장 개척 지원에 적극 나선다. 트릿지가 보유한 60만 농식품 기업간거래(B2B)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수출의 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12일 트릿지에 따르면 트릿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 전문무역상사에 선정됐다.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문무역상사 제도 시행 10주년을 기념에 열린 ‘2024년 전문무역상사 지정식’에서 트릿지가 신규 전문무역상사 지정서를 수여받게 된 것이다.
트릿지는 글로벌 농식품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농식품 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이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전략과 부합했다는 평가다. 또한 트릿지의 플랫폼을 통해 국내 중소 농식품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
신호식 트릿지 대표는 "이번 전문무역상사 선정은 트릿지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그리고 한국 농식품의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정부의 신뢰에 걸맞게 국내 농식품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K-푸드의 글로벌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트릿지는 전문무역상사 지정에 따른 다양한 혜택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특히 전문무역상사 단체관 참가, 수출멘토링 등 프로그램을 통해 수출 초보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신규 수출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회사 측은 "K-소비재, 특히 농식품 분야에서 한류 열풍을 활용한 수출 확대 전략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트릿지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데이터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 농식품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