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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로 떠난 韓수영·양궁 "메달 사냥 준비 끝났다"

수영 '金 포함 메달 3개' 목표

양궁 '금메달 3개' 달성 자신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수영 국가대표팀 이정훈 감독과 선수들이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수영 국가대표팀 이정훈 감독과 선수들이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궁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궁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유력 메달 획득 종목으로 꼽히는 수영과 양궁 대표팀이 선전을 다짐하며 결전지인 파리로 떠났다.

수영과 양궁 대표팀은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파리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수영 대표팀은 김우민(23)과 황선우(23) 등 ‘황금 세대’를 앞세워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포함한 메달 3개 획득’을 목표로 잡았다. 수영 대표팀이 파리에서 메달을 목에 걸 경우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 획득을 넘어 사상 처음 복수 메달리스트 배출까지 기대하고 있다. 이정훈 총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혹독한 훈련을 모두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다. 부상만 피한다면 시상대에 올라갈 선수가 몇 명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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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대표팀 에이스 김우민은 “수영을 시작하면서 세운 내 목표가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2등·3등도 좋지만 시상대 가장 위에 서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다른 에이스 황선우도 “자유형 200m 경쟁이 워낙 치열해 결승에 오른 8명은 손끝 차이로 순위가 갈릴 것 같다”며 “시상대 위에는 꼭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수영 대표팀은 27일(현지 시간) 김우민이 출전하는 자유형 400m 종목을 시작으로 금빛 레이스를 펼친다.

역대 하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내 최다 금메달(27개)을 따낸 양궁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라는 목표를 내걸었다. 홍승진 대표팀 총감독은 “피나는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목표는 충분히 달성하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종목은 10연패에 도전하는 여자 단체전이다. 지금껏 이 종목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냈던 대표팀은 올해 열린 월드컵 1·2차 대회에서는 연달아 중국에 우승을 내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21)을 제외한 선수들의 경험 부족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국제 대회 경험이 없다는 게 큰 걱정이었지만 월드컵 대회를 치르면서 (경기력이) 30%에서 90%, 95%, 100%까지 올라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임시현은 “부담감을 받은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이제 올림픽 가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양궁 종목은 28일 여자 단체전으로 시작해 8월 4일까지 펼쳐진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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