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장학재단 제2대 이사장인 박춘근 윌스기념병원 의료원장과 이사 5명이 지역인재 양성에 사용해 달라며 수원시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
17일 수원시에 따르면 박 원장과 박승윤 더맛푸드 대표이사, 김주환 경도유니온 대표이사, 백성욱 스포츠아일랜드 대표, 이현민 휴먼공조 대표, 홍상대 신세대여행사 대표이사 등 이사 5명은 전날 수원시청을 방문해 수원시장학재단 명예이사장인 이재준 수원시장에게 기금을 전달했다. 박춘근 이사장이 5000만 원, 이사 5명이 각각 1000만 원을 기탁했다.
박 원장은 “작은 나눔이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힘이 되고, 희망이 됐으면 한다”며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기부가 꾸준히 늘어나 수원의 미래인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마음껏 공부하고,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경기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인데도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는 재단 이사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수원시의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고 꿈을 이뤄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장학재단은 2006년 4월 설립된 수원시 출연기관으로 우수한 지역인재를 발굴·양성하기 위한 장학금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초·중·고·대학생 1만 2835명에게 장학금 106억 8795만 원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