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이 창원시 진해구에 소재한 ‘500원 식당’에 식기 세척기를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2022년 여름방학부터 시작된 500원 식당은 매해 여름·겨울방학마다 끼니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점심을 내준다. 양육 사각지대를 메우고 있는 이 식당은 현재 블라썸여좌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있다.
학교 급식이 나오지 않는 방학에 아이들이 굶지 않고 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으며 밥값으로 받는 돈 500원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된다.
이에 최대식 BNK경남은행 사회공헌홍보부장과 김기범 창원시청지점장, 정현섭 창원시 진해구청장은 500원 식당을 방문해 이영순 이사장에게 ‘식기 세척기 지원 증서’를 전달했다.
최대식 부장은 “500원 식당이 예산 문제로 한 때 운영이 중단됐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원활하게 운영되길 바라는 뜻에서 식기 세척기를 지원하게 됐다"며 "500원 식당의 운영 취지에 공감하는 지역민들이 많은 만큼 우리 아이들이 더욱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500원 식당 운영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500원 식당에 식기 세척기를 지원하기에 앞서 지난 5일 창원시에 6000만 원 상당 쿨매트를 기탁했다. 쿨매트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창원시가 추천한 취약계층 2000가구에 나눠 지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