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대비… 3명 규모 ‘미니 준비팀’ 꾸려

차기 경찰청장에 내정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17일 서울 서대문구 NH농협생명 빌딩에서 열린 경찰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차기 경찰청장에 내정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17일 서울 서대문구 NH농협생명 빌딩에서 열린 경찰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지호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가 본격적으로 국회 인사청문회 대비에 나섰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팀을 3명으로 구성했다. 이는 역대 최소 규모에 해당한다.

준비팀장은 박재현 경찰청 인사담당관(경무관)이며, 어윤빈 혁신기획조정담당관(총경)과 정관호 치안정보분석과장(총경)도 참여한다.



인사청문회 준비팀이 3명으로 구성된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희근 현 경찰청장은 후보자 시절 10명 규모의 준비팀을, 김창룡 전 경찰청장 또한 14명으로 구성된 준비팀을 꾸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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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준비팀은 정책개발팀, 신상대응팀, 국회대응팀 세 파트로 나눠 인사청문회를 준비하지만, 이번에는 전체 팀 차원에서 총괄 대응하기로 했다.

조 청장은 직원들의 업무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하고 준비팀이 권력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러한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7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조 청장을 경찰청장 후보자로 제청했다고 밝혔다.

경북 청송 출신인 조 후보자는 윤 청장보다 1기수 빠른 경찰대 6기로 서울 서초경찰서장,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경찰청 차장 등을 역임해왔다. 2022년 3~5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된 바 있으며 같은 해 6월 치안감으로 승진한 뒤 6개월 만에 재차 치안정감으로 초고속 승진하기도 했다.

경찰청 차장 재직 당시 조 후보자는 경찰의 대규모 조직재편을 주도해 ‘기획통’으로서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올해 1월에는 서울경찰청장으로 보임돼 현장 경험을 쌓기도 했다.


채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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